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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궁금해요!]

[비-혼란] 걱정마, 우린 사라지지 않아 언니네트워크 열린강좌 [비혼 제너레이션을 말하다]의 첫 강의, 1강 에서 논의된 내용과 관련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언니네 채널[넷] 2010년 11월 특집글입니다^^ 비혼에게 늘 따라붙는 '불안'을 '밈'이라는 개념을 통해 다르게 해석하고 있는 글입니다~ '비혼으로 살아온 시간에는 어떤 물질성이 있다'는 말, 기억하시죠? ^^ [116호] 걱정마, 우린 사라지지 않아 (강위 / 언니네트워크 편집팀 , danz@naver.com) 결혼하지 않는 여자들에 대한 ‘우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결혼도, 출산도 수행하지 않고 제 멋대로 사는 인생에 대한 걱정 혹은 지탄, 그렇게 살다가 나중에 늙으면 어떻게 할 거냐는 것이다. 이 얘기는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하기도 하거니와, 모든 부모가 책임감이 .. 더보기
비혼 관련 추천도서! 지난 [비혼 제너레이션을 말하다] 1강 강의 중, 많은 분들이 비혼이나 가족과 관련한 읽을만한 책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린 대로 에 부록으로 나와 있는 추천도서 목록을 올립니다~! (※ 참고로 책 소개 내용은 온라인 서점의 출판사 설명 문안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 가족이야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권명아 | 2000 | 책세상 우리는 가족적이라는 것 속에 투영된 따뜻함, 화목함, 우애, 포근함, 위안 등의 감정을 어디서 회복해야 하는가?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박완서, 방현석, 신경숙, 배수아, 은희경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살폈다. ○ 가족의 이름으로 : 한국근대가족과 페미니즘 이재경 | 2003 | 또하나의문화 한국 가족, 그.. 더보기
<비혼 자료집> 다운 받으세요~! 현재 언니네트워크 열린강좌 를 진행할 때마다 판매를 하고 있기도 한데요, 2010년 5월 언니네트워크에서 발행한 이 도움이 될까해서 PDF로 올려놓습니다~ 2000년도부터 그동안 언니네트워크가 생산한 비혼 관련 자료들을 모아 자료집을 편 낸 것인데요, 언니네트워크에서 운영하고 있는 여성주의 사이트 '언니네' 채널[넷]에서 연재되었던 특집글, 언니네트워크 토론 프로그램인 감자모임에서 논의되었던 발제문, 성명서나 질의서, 외부 토론문 등이 실려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출판되거나 공유되었던 글들을 묶은 만큼, PDF로 확인하실 수 있도록 파일을 첨부했으니 다운로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도톰한 두께의 자료집을 내 손으로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언니네트워크 사무실로 연락주세요~ 인쇄비 5,000원과 우편료를 받고 .. 더보기
[the 'B' word] - 4월 11일편 " '살다 보니 비혼'이어도, 비혼으로 살아온 그 시간에는 되돌릴 수 없는 물질성이 있다." - 전희경, 2011 언니네트워크 열린 강좌 “비혼 제너레이션을 말하다” 강좌 중 '혜화,동'이라는 영화가 있다. 아주 지겹고 느리게. 구석구석 삭삭 핥아 상처를 여며 온 주인공을 회상하며 그 영화의 감독도 '지난 시간들에는 물질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간을 빼버릴 수 있다고 치자. 리셋 시켜 버릴 수 있다고 치자. 그래서 좋은 값의 젊은 여자가 다시 될 수 있다고 치자. 그럼 나는 그 시간의 공백, 그 경험의 공백, 그 맷집의 근간을 오늘부터 다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하다못해 내가 긁어모은 맛집 리스트, 한적한 카페리스트, 그 많은 기획안들도 다시 써 모아야 한다. ㅠ____ㅜ 오 마이긋니스. 그걸.. 더보기
[the 'B' word] - 4월 5일편 "비상하려는 충동을 느낄 때는, 절대로 포복하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 - 헬렌 켈러 그러니까 의문은 그런 것이었다. 나는 왜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을까? 무얼 보고 그런 생각을 했을까? 무슨 깜냥으로 엄마와 내 인생을 한 트랙에 놓고 비교해봤던 걸까?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하기에 엄마처럼은 안 살아야겠다고 스스로 생각'해낸' 적은 없었다. 오히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들은 "너는 엄마(고모, 이모, 할머니, 언니 등등)처럼 살지 마"가 아니었나. 그녀들에게 전해받은 '나 자신'으로서 비상하려는 강렬한 욕망. 꿈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그냥 익숙해져버린 그 날개짓에 우리는 이미 전염되어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the 'B' word] 연재 시작~ 주홍 글씨의 A처럼, the L word (어떤 미국 드라마 제목)의 L처럼, SK텔레콤의 T처럼(응??? -.-;;; ) 우리에게 B는 첩첩이 쌓인 의미의 중첩입니다. 누구는 '비'혼이라고 읽고, 누구는 '바'보라고 읽고, 누구는 '별' 이상한 X들이라고 읽고, 누구는 '브'라보라고 읽겠지요? 설마 저출산이라고 읽는 분은 없길 바라며... 언니네트워크가 B제너레이션들에게 선사하는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비혼에 관한 한 구절, 한 장면, 한 대화, 혹은 어떤 한 감정들을 적어 보려 합니다. 이 작은 조각보들이 이어지고 엮여져서 B제너레이션의 일상을 탄탄하게 버텨주는 버팀목이 되기를!! 오늘부터 시작되는 the 'B' word, 일상 속 작은 단비같은 선물이 되기를 바랄께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