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나의 '비혼'은 그 모든 행복이 결혼을 통해서만 가능하리라는 편견을 거부하는 것이다.
- 무영 <언니네 방 2> 중에서
새장에서 길러진 새는 그 공간이 우주인줄로만 알고 공간감각과 체력을 딱 새장 크기에 맞게 키운다고 한다.
더 끔찍한 일은, 그 새가 가엽다고 갑자기 새장 밖으로 날려버리면
사냥을 배운 적이 없는 새는 며칠 안에 죽고만다는 것이다.
새장 밖에 우주가 또 있다는 희망과,
그 희망을 견딜 수 있는 생존능력과,
너른 우주의 외로움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편견을 거부하는 순간~ 이 세계에서 '제명'이 되어 버리는 비극은 점차로 사라지지 않을까.
'비혼 [궁금해요!] > the 'B' wo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B' word] - 6월 22일편 (0) | 2011.06.22 |
---|---|
[the 'B' word] - 6월 17일편 (0) | 2011.06.17 |
[the 'B' word] - 6월 4일편 (1) | 2011.06.04 |
[the 'B' word] - 5월 29일편 (0) | 2011.05.29 |
[the 'B' word] - 5월 21일편 (0) | 2011.05.20 |